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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창업 필수 책 (세일즈퍼널, 파트너십, 계약구조)

by inkra 2025. 8. 20.

B2B 창업 필수 책 (세일즈퍼널, 파트너십, 계약구조) 관련

B2B 창업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고객이 ‘개인’이 아닌 ‘기업’이라는 점에서, 구매 결정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며, 신뢰 기반의 관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일즈 주기가 길고 의사결정 과정도 단계별로 나뉘기 때문에 창업자는 단순한 영업 감각이 아니라, 전략적 사고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B2B 창업자가 반드시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해야 할 핵심 3가지 영역 — 세일즈퍼널, 파트너십, 계약구조 — 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실전 서적들을 소개합니다.

세일즈퍼널: B2B 고객 전환 흐름을 이해하는 법

B2B 영업은 단순한 '광고 → 구매' 패턴이 아닙니다. 초기 접촉 이후 상담, 시연, 의사결정, 법무 검토, 계약 체결까지 다양한 단계를 거칩니다. 따라서 이러한 흐름을 퍼널(Funnel)로 시각화하고 각 단계에서 고객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탈을 방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세일즈 퍼널 마케팅(라셀 브런슨)』은 세일즈퍼널의 구조적 사고를 도입한 대표적인 책으로, 리드를 수집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궁극적으로 계약으로 전환시키는 전략을 설명합니다. 단순한 광고나 할인 이벤트가 아닌, 고객의 심리 흐름을 중심으로 어떤 콘텐츠를 언제 제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그로스 해킹 B2B 세일즈(이정훈)』는 한국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리드 생성, 세일즈 조직 구성, CRM 시스템 운영, 콜드 메일 작성 등 구체적인 실무 팁이 가득합니다. 특히 SaaS, 설루션 기업을 위한 정량적인 KPI 관리법은 퍼널 기반 성과 측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B2B 마케팅 실전 가이드(마크 스테펀 슨)』는 구매 결정권자가 여러 명인 복잡한 기업 구조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정보 흐름과 설득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퍼널을 각 역할별로 나눠, 구매 담당자, 기술 책임자, 최종 승인자 각각에 맞는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성공적인 세일즈퍼널 전략은 단순히 리드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고객 여정에 맞춘 맞춤형 정보 제공과 설득 구조 설계'에 달려 있습니다. 이 퍼널 설계 능력은 B2B 창업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파트너십: 성장 촉진을 위한 협력 창업 전략

B2B 창업 초기에는 자원과 네트워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적절한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인지도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제휴는 오히려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구조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레볼루션(제프리 파커 외)』은 파트너 생태계의 설계 원리를 설명하며, 단순한 제휴를 넘어선 플랫폼 기반의 파트너 네트워크 전략을 제공합니다. 고객-공급자-협력사 간의 교차 네트워크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파트너에게 어떤 인센티브 구조를 제시해야 지속가능한 협력이 가능한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초협력자들(애덤 그랜트)』은 협력의 인간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책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신뢰와 관계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이 책은 거래 중심의 파트너십이 아닌, 철학과 가치관이 맞는 협력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특히 첫 협업 관계에서 실수하지 않는 법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전략적 제휴의 기술(제임스 힐러)』은 실제 글로벌 기업 간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 이슈들을 조명합니다. 예컨대 공동 기술 개발 시 권한과 비용 분담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공동 마케팅 결과의 수익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계약 종료 후 IP는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등의 질문에 현실적인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 기업이 더 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 문제를 잘 다루고 있어 유용합니다. 파트너십은 B2B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그러나 ‘관계’에만 집중해서도, ‘계산’에만 의존해서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업을 위한 사고방식과 실무 지식이 함께 필요합니다.

계약구조: 법률적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 설계법

B2B에서 한 번의 계약은 장기간의 수익 또는 리스크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계약 단계에서 모든 조건을 명확히 설정하고, 법률적 책임 소재와 업무 분담, 위약 조건 등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 계약 바이블(오현석 변호사)』은 계약 초보자인 창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NDA(비밀유지계약), MSA(마스터 계약서), SLA(서비스 수준 협약) 등의 구조를 실제 예시와 함께 설명합니다. 특히, B2B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분쟁 유형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항 수정 방법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사업을 지키는 계약의 기술(무라카미 요코)』은 계약을 단순한 법적 문서가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해석합니다. 협상 초기부터 종결까지, 상대방의 심리적 반응을 고려한 접근법과 협상 중 신뢰를 잃지 않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감정과 실리를 동시에 고려한 계약 설계가 왜 중요한지 알려줍니다. 『B2B 거래 계약 실무(김수영 변호사)』는 계약서 작성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사례별로 정리해 줍니다. IT 서비스, 제조업, 유통, 프랜차이즈, 플랫폼 기업 등 업종별 맞춤형 계약 조항과 템플릿을 제공하여 실무 적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전문 변호사 없이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은 리스크 방지의 필수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B2B 계약은 그 자체로 사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구조물입니다. 단 한 문장, 한 조항의 모호함이 추후 큰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창업자는 법률적 마인드셋을 갖추고 계약서를 전략적 도구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